[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6-2017시즌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KG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100-95로 승리했다. 이날 데이비드 사이먼이 26득점 9리바운드, 오세근이 23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22득점으로 활약했고, 키퍼 사익스가 15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으로 활약했다.
1쿼터에만 7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SK에 끌려가던 KGC는 2쿼터에서도 SK의 빠른 공격에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선 KGC는 높이를 앞세워 SK를 쫓기 시작했다. 그리고 SK의 실책을 틈타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78-83, 5점 차로 점수를 좁히고 4쿼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끝내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세근과 사이먼, 이정현이 연속 7득점을 기록, SK로부터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KGC와 SK의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이정현의 중거리슛으로 승기를 잡았고, 김기윤의 파울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같은 시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80-63으로 모비스를 눌렀다. 1쿼터부터 외곽슛을 앞세워 앞서나간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주고 58-56, 2점 차이로 쫓겼다.
하지만 4쿼터 다시 점수를 벌리고 승리를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모비스륻 단 7점으로 묶었고,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처음으로 코트에 들어선 신인 강상재는 데뷔 첫 득점과 3점슛까지 올렸고, 전자랜드가 80-63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앞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이 KCC를 81-69로 눌렀다. 애런 헤인즈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오데리언 바셋 역시 18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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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