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박시연♥지수, 꽃길 로맨스 예약…"누나씨, 사랑해요"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판타스틱' 박시연과 지수의 꽃길 로맨스가 예약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15회에서는 설(박시연 분)에게 사랑한다고 돌직구 고백을 하며 포옹을 하는 상욱(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설은 자신과 상욱의 관계를 의심하는 진태(김영민)로 인해 이혼을 도와주겠다는 상욱의 도움을 거절해오다가 결국 상욱의 손을 잡고 난관을 극복해나가기로 결심했다. 진태를 상대로 탈세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철두철미하게 일 처리를 하는 상욱 덕분에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설은 "하도 당해서 그런지 주눅이 들고, 두렵기도 하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욱은 코끼리 말뚝 이야기를 들려주며 과거에 당했던 아픔은 잊고 함께 헤쳐 나가자고 용기를 북돋았다.
 
같은 시각 영민은 지금의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어머니를 치매환자를 만들면서까지 거짓 장부를 만들어놓고, 자신의 탈세혐의 조사를 맡은 부장검사이자 자신의 절친을 만나 거짓 눈물을 펼치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이어 친구에게 "김상욱, 와이프랑 내연관계다"라고 말하며 제발 도와달라며 오열했다. 이후 설과 상욱은 검찰에 나란히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진태의 친구는 두 사람의 관계를 떠보더니 "여기 두 사람 치정놀이 받아주는 곳 아니다"라며 대놓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상욱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당당하게 "더 이상 답변할 이유 없다"며 설을 감쌌다. 설은 자신 때문에 괜한 수모를 당하는 상욱에게 너무 미안해했지만, 상욱은 설에게 힘차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설은 여전히 뻔뻔하게 가면을 쓰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진태의 뉴스를 접하고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인터넷에 진태와 진태일가의 비밀 폭로와 더불어 동영상까지 게재했다. 엄청난 일을 저지른 설은 그 순간 상욱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상욱을 만난 설은 "오늘 사고 쳤다"며 후련해했다. 그리고 상욱은 그런 설에게 "저는 이제 사고를 치려고 한다"고 말하더니 "제가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 우연과 운명의 인연, 누가 믿어주겠냐. 그래서 더는 참을 이유가 없어졌다"며 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설을 바라보고 "걱정마라. 내가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말하며 설을 안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설은 갑작스러운 상욱의 포옹과 사랑고백에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설 역시도 상욱을 안아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상욱의 마음을 받아줬다.
 
그동안 설은 상욱을 향해 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감추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자신의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상욱에게 흔들렸고, 때로는 상욱과의 아찔한 키스를 상상하기도 하고, 상욱과의 우연한 스킨십에 짜릿함을 느끼며 상욱을 향한 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드디어 이날 설도 상욱의 돌직구 고백에 부정하지 않는 것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꽃길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예고, 남은 1회 방송을 통해 그려질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소혜(김현주)와 해성(주상욱)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 갈대숲에서 아름다운 스몰웨딩을 올리며 드디어 부부가 됐다. 또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사실이 언론에 공개가 되면서 국민의 축하는 받는 행복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소혜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이 등장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높여 남은 1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판타스틱' 마지막회는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