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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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더비' 토트넘-레버쿠젠, 득점없이 무승부

기사입력 2016.10.19 05:59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친정을 상대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레버쿠젠(독일)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이 419일 만에 다시 레버쿠젠의 홈구장을 방문하며 토트넘과 레버쿠젠의 대결은 '손흥민 더비'로 펼쳐졌다. 취재 영상도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모습을 잡느라 바빴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동료를 향한 패스와 역동적인 드리블, 지체없는 슈팅 시도까지 기대감을 안기는 움직임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도 레버쿠젠의 압박을 떨쳐내며 전반을 순조롭게 마쳤다. 빈센트 얀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쉬움이 섞이면서 0-0으로 후반을 맞은 토트넘이다.

후반은 정반대 양상이었다. 레버쿠젠이 케빈 캄플을 측면으로 보내며 전술 변화를 단행하면서 토트넘의 허를 찔렀다. 캄플을 중심으로 칼을 뺀 레버쿠젠이 후반 45분은 일방적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득점 기회도 많았다. 후반 8분 치차리토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은 것처럼 보였으나 휴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아쉽게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어 캄플의 프리킥과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슈팅 등이 이어졌지만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중반 얀센을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위치를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좀처럼 토트넘은 반격할 기회를 찾지 못했고 손흥민도 후반 45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결국 토트넘과 레버쿠젠은 득점없이 90분을 보냈고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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