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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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모비스 유니폼 입다, 신인 26명 지명완료 (종합)

기사입력 2016.10.18 16:30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진태 기자] 이변없는 1순위 지명, 빅3 예상대로.

18일 오후 2016 한국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3일 열렸던 지명 순위 추첨 순에 따라 지명됐다. 1라운드 모비스-SK-전자랜드-삼성-LG-kt-동부-KGC-KCC-오리온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고, 2라운드부터는 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모비스의 선택은 이종현이었다. 그는 드래프트 최고 유망주로 꼽힌 자원이다. 이종현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팀을 가장 높은 단상으로 이끌었다.

이종현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수비 능력과 골밑 장악 능력이다. 이종현이 합류함에 따라 모비스는 약점이었던 높이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이종현은 지명 뒤 "모비스에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활약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3순위 지명도 큰 이변이 없었다. SK는 최준용을 지명했고, 전자랜드는 강상재를 품었다. 두 선수 모두 2m가 넘는 장신으로 이종현과 함께 드래프트 '빅3'로 꼽혔던 자원이다. 최준용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까지 갖춰 완성형 선수로 꼽힌다. 강상재 역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다소 선수층이 얕은 전자랜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최준용과 강상재는 이구동성 "이번 드래프트가 왜 황금 세대임을 프로 무대에서 증명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삼성은 천기범을 품었다. 천기범은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9.85득점, 3점슛 성공률 4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연세대 '빅맨' 박인태는 5순위 LG의 유니폼을 입었고, 박지훈은 6순위로 kt에 둥지를 틀었다. 7~10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동부와 KGC, KCC, 오리온은 차례로 최성모와 김철욱, 한준영, 김진유를 선택했다.

한편 총 38명이 참가한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26명이 프로 무대의 코트를 밟게 됐다. 일반인 참가자 다섯 명 중 세 명이 드래프트 지명을 받아 이변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201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모비스 : 이종현(고려대,203cm) - 오종균(후지대,183cm) - 김광철(동국대,184cm) - 주긴완(명지대,192cm)

SK : 최준용(연세대,200cm) - 김준성(명지대,177cm) -  포기 - 포기

전자랜드 : 강상재(고려대,200cm) - 이헌(성균관대,193cm) - 김승준(동국대,188cm) - 포기

삼성 : 천기범(연세대,186cm) - 성기빈(연세대,185cm) - 포기 - 포기

LG : 박인태(연세대,200cm) - 정인덕(중앙대,196cm) - 포기 - 포기

kt : 박지훈(중앙대,184cm) - 정희원(고려대,191cm) - 안정훈(상명대,195cm) - 포기

동부 : 최성모(고려대,186cm) - 맹상훈(경희대,180cm) - 포기 - 포기

KGC : 김철욱(경희대,202cm) - 박재한(중앙대,173cm) - 포기 - 포기

KCC : 한준영(한양대,201cm) - 최승욱(경희대,190cm) - 포기 - 포기

오리온 : 김진유(건국대,188cm) - 장문호(건국대,196cm) - 이승규(조선대,182cm) - 조의태(중앙대,193cm)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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