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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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스물' 이태란 "극 중 캐릭터와 똑같은 나이, 자연스레 몰입"

기사입력 2016.10.17 16:03 / 기사수정 2016.10.17 16: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두 번째 스물'의 이태란이 극 중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김승우, 이태란이 참석했다.

이태란은 '두 번째 스물'에서 영화의 제목처럼 마흔 살을 맞이한 안과의사 민하 역을 맡았다. 학회 참석자 이탈리아에 방문했다가 13년 전 헤어진 첫사랑 민구(김승우 분)와 운명적으로 재회해 스무 살의 설렘을 다시 느끼게 된다.

이날 이태란은 "민구를 너무나 사랑해서 뜨겁게 사랑은 했지만, 그게 어떻게 보면 20대 때 사랑은 아니었지 않나. 뭔가 현실적인 상황들도 있기 때문에, 민하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또 그것이 극중에서도 많이 비춰졌을것이다. 저도 이 영화를 찍으면서 굉장히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투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연찮게 민하와 저의 나이가 똑같아서 나이에 걸맞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스물'은 첫눈에 반했던 만남, 뜨거웠던 연애, 엇갈림 속에 맞이했던 이별 후 운명처럼 재회한 민하와 민구가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11월 3일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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