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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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우비소녀, 공개 전부터 '입덕' 부르는 매력 부자…박진주 유력 후보

기사입력 2016.10.17 13:34 / 기사수정 2016.10.17 13:34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복면가왕' 우비소녀가 정체 공개 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에 8인의 복면 가수가 도전장을 던졌다. 1라운드에서는 배우 서하준, 이선빈, 가수 이지혜, 개그맨 김학도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네 번째 무대에서 이선빈과 함께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부른 '우비 소녀'의 정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에 노란 우비를 입어 깜찍함을 발산한 '우비 소녀'는 반전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리 날다'의 매력을 200% 살리는 독특한 창법과 폭발적 성량으로 무대에 빠져들도록 했다.

'우비 소녀'의 매력은 노래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이후 드라마 '대장금' OST가 개인기라고 밝힌 '우비 소녀'는 CD를 삼킨 듯 원곡과 똑같은 목소리로 판정단과 방청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라이브라는 걸 믿지 못해 반주 없이 다시 부르기도 했다. 또 이선빈과 함께 춤 실력을 보여주며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우비 소녀'의 등장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 이후부터 다음 날까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차트를 점령했고, 많은 시청자가 '우비 소녀'의 정체 추리에 나섰다. 판정단들은 목소리, 체구 등을 들어 가수 벤과 배우 심은경을 언급했다.

가장 신뢰를 받는 추리는 바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간호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진주다. 박진주의 개인 SNS에는 그가 축가를 부르는 동영상 등이 올라와 있는데, 가수라고 해도 믿을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엿볼 수 있다. 또 박진주가 '오나라'를 부른 동영상 또한 확인돼 더욱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목소리만 들어도 행복하다", "벌써 '입덕(좋아하기 시작함)'한 것 같다"는 호평이 줄을 잇는 가운데 '우비 소녀'가 가왕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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