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신재영 선수의 공 대학교 때 많이 쳤어요."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지난 1~2차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시리즈에서 LG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3차전 LG가 상대해야 할 선발 투수는 신재영이다. 그는 올 시즌 15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신인 옆구리 투수다. 이에 맞서 LG는 좌타자를 전진 배치하며 공략에 나선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서상우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서상우는 올해 신재영과 맞붙어 6타수 3안타(2루타 2개)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서상우는 "대타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더그아웃에서 상대 투수들과의 타이밍을 맞춰보며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학교 시절 신재영 선수의 공을 많이 봤고, 공략도 잘 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없었다"라고 전했다.
대타로 경기에 출장하는 서상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각과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생각이 참 많았다. 그러나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감독님께서 생각을 많이 가지지 말고 타석에 들어서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덕분에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 서상우는 중요한 순간 대타로 출장할 확률이 높다. 특급 조커 서상우의 활약에 주목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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