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윤소이가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로 '식사하셨어요'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16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윤소이가 출연해 MC 김수로, 임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소이는 MC들을 위해 직접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직접 자신의 집 김치까지 공수해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김수로가 깜짝 미션으로 준 더덕구이 요리에도 당황하지 않고 절친 박진희에게 SOS를 해 식사준비를 마쳤다.
윤소이의 요리를 맛본 임지호와 김수로는 "너무 맛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로는 기분이 좋을 때 나오는 춤까지 무아지경으로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소이는 도움을 받은 박진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진희 언니와는 같은 작품을 한 적도 없는데 10년 째 절친이다"라며 "미용실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듣고 있던 김수로는 "윤소이가 데뷔를 한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작품수가 많지는 않다"라고 물었다. 윤소이는 "데뷔 초에는 작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중간에는 슬럼프가 찾아왔었다. 그래서 이유없이 작품을 거절하곤 했다"라며 "슬럼프 동안 우울증이 찾아왔고, 자살이라는 나쁜생각까지도 했었다"라며 "이를 알아차린 매니저가 치료를 권했고, 미술 치료를 통해 극복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윤소이는 이상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상형은 내 직업이 좀 특이하다보니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사실 대시를 정말 많이 받았다. 오히려 한지민, 송혜교처럼 너무 예쁜 분들에게는 다가가기 힘들다"라며 "그러나 나는 털털하다 보니 많이들 대시를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시도 대시지만 썸을 정말 많이 탔다"라며 "완성이 되지 않아도 썸만의 설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윤소이는 힘들게 일하시는 아버지를 위한 한상차림을 원하는 사연의 주인공을 만났다. 그는 낯가림 없이 친근한 매력으로 사연 주인공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이들을 위한 식사만들기에도 동참했다.
이날 윤소이는 과거 우울증을 겪었다고 생각지 못할 정도로 60분 내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방송을 마쳤다. 슬럼프도 견뎌낸 '해피 바이러스'로 '식사하셨어요'를 기분 좋게 물들였다.
한편 '식사하셨어요?'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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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