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이 발표됐다. LG에서는 데이비드 허프가, 넥센에서는 신재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LG와 넥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LG가 1차전, 넥센이 2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이 1승1패가 된 상황, 3차전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14일 2차전 경기가 끝난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신재영을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양상문 감독은 3차전 선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대로 신재영의 맞대결 상대는 허프였다. 3차전을 꼭 잡아야하게 되면서 에이스의 등판이 불가피해졌다.
신재영은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 8라운드 전체 69순위로 프로에 입단 뒤 이듬해 트레이드 돼 넥센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신재영은 올해 1군 무대에 첫 등장, 30경기 15승7패 3.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점찍어뒀다. 그러나 LG전에서는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85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중반부터 팀에 합류한 허프는 13경기 만에 7승2패 평균자책점 3.13의 호성적을 올렸다. 지난 10일 KIA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자책 4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압도적인 투구로 에이스의 위용을 보인 바 있다.
준플레이오프가 5전3선승제로 바뀐 이후 첫 두경기를 1승 1패로 마쳤을 때 3차전을 잡은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과연 3차전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다가설 팀은 어느 쪽일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