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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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판스틸러' 이하늬, 국악 향한 아름다운 열정과 책임감

기사입력 2016.10.15 07:21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하늬가 국악에 대한 강한 애정과 책임감을 피력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Mnet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에서는 이하늬가 Mnet을 찾아가 국악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모습부터 판스틸러스를 구성하는 모습까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하늬는 Mnet을 찾아가 국악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요청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건 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국악이라는 점에서 제작진이 물음표를 띄웠고, 그에게 신인 아이돌과 유명 국악인의 공연 중 사람들이 보고싶은 공연에 투표한 뒤 나오는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예상대로 결과는 아이돌의 승리. 이하늬는 "이게 국악의 현실인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하늬는 권리포기각서를 제작진과 작성한 뒤 본격적인 국악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 가야금은 30년 해왔고 거문고는 부전공으로, 판소리도 할 수 있다는 이하늬는 직접 사랑가의 한소절을 부르기도 하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그가 주축이 돼 대중 음악과 국악과의 컬래버레이션 시도에 나서게 됐다.

우선 국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상을 영입했고, 어머니가 한국 무용을 전공한 강남이 '판스틸러스'로 함께하게 됐다. 이하늬는 국악계에도 젊은 스타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꼼꼼하게 젊은 국악인들을 찾아나섰고 훤칠한 비주얼의 박천경과 정요한을 영입하며 소녀팬 유입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하늬는 프로그램 말미 직접 승무와 오고무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처연한 분위기의 승무에서 독립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묻어나는 오고무까지 쉼없이 변신했다. 프로그램의 탄생부터 구성, 기획, 콘텐츠까지 이하늬의 손길과 애정이 담겨있었다. 이하늬가 보인 애정만큼이나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은 아니리, 뱃노래 등이 중간중간 삽입돼 시선을 끌었고 상대팀과의 맞대결 등도 예고하며 예능으로서 재미도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국악에 포커스를 맞추고 예능적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은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30년간 국악을 해온 이하늬는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격전지라 할 수 있는 금요 심야 예능 시간대에 뛰어들었다. 이하늬의 바람대로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이 국악에 대한 선입관을 부수고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하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판스틸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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