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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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성폭행 아닌 성매매 혐의' 엄태웅, 스스로 택한 안타까운 추락

기사입력 2016.10.14 14:44 / 기사수정 2016.10.14 14:44

김선우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성폭행 아닌 성매매 혐의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4일 경찰은 엄태웅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태웅을 성폭행으로 고소한 여성은 무고 혐의로 입건됐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여성 A씨는 1월에 마사지를 받으러 온 엄태웅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당시 엄태웅은 경찰 조사에 출석해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경찰에서 밝히겠다"라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그 후 엄태웅의 관한 소식은 잠잠했고 대중의 관심도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금 그의 소식이 전해지며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엄태웅은 자신의 주장대로 성폭행 혐의는 벗으며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이미 그는 이미지에는 크나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 성매매 혐의로 번지면서 그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엄태웅은 '부활', '늑대', '마왕', '적도의 남자'와 최근 '원티드'에서 열연을 펼치며 '엄포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활약하며 배우와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족도 공개하며 '딸바보' 애칭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지난 1997년 데뷔 이후 20여년간 별다른 구설수 없이 연예계의 대표 FM 이미지였던 엄태웅이었기에 그의 소식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엄태웅의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서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수사 종결 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물론 성매매에 대해서도 혐의일 뿐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성추문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엄태웅의 배우 생활에는 크나큰 오명이 된 것은 틀림없다.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도 아직은 역부족이다. "조사를 통해 소명하겠다"던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도 벗으며 스스로 택한 안타까운 추락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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