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스물' 김승우, 사랑을 다시 만난 남자의 애틋한 감성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승우가 로맨스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을 통해 오랜만의 로맨스 영화 주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승우는 '고스트 맘마'의 최진실, '꽃을 든 남자'의 심혜진, '깊은 슬픔'의 강수연, '남자의 향기'의 명세빈, '불어라 봄바람'의 김정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장진영, '해변의 여인'의 고현정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다채로운 로맨스를 연기한 바 있다.

김승우는 '두 번째 스물'에서 40대 영화감독 민구 역을 맡았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방문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3년 전 엇갈림 속에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했던 옛사랑 민하(이태란 분)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한순간도 잊을 수 없었던 추억 속의 사랑 민하와 일주일간 이탈리아 여행을 함께하며 과거 그들이 이별하게 된 오해의 계기를 발견하게 된다.

김승우는 특유의 능청스럽고도 재치 있는 대사 속에 문득 느껴지는 쓸쓸함으로 사랑을 다시 만난 남자의 애틋한 감성을 표현했다.

또 영화의 제목인 '두 번째 스물'처럼 40대를 맞이한 남녀의 깊은 감성과 삶에 대한 고민, 사랑에 대한 성찰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첫눈에 반했던 만남, 뜨거웠던 연애, 엇갈림 속에 맞이했던 이별 후 운명처럼 재회한 민하와 민구가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두 번째 스물'은 '역전의 명수', '경의선'의 박흥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올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두 번째 스물'은 11월 3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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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