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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밥 딜런 히트곡은....

기사입력 2016.10.14 11:30

온라인뉴스팀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가수이자 시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밥 딜런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고 평가했다.

대중 음악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밥 딜런이 처음이다.

밥 딜런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특히 그가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노랫말 때문. 이미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는 밥 딜런의 노래 가사에 대해 분석하는 강좌가 개설되어 있을 정도다.

1941년생인 밥 딜런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중산층 자녀로 태어났으며, 10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영국의 시인 딜런 토마스의 영향을 받아 예명(본명은 로버트 앨런 지머먼)도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밥 딜런은 자신의 가사에 저항 정신을 담으면서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은 여러 뮤지션을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1963년 발표한 앨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The Freewheelin' Bob Dylan)은 밥 딜런에게 개인적 성공을 안겼을 뿐 아니라 대중음악 역사에 날카로운 빗금을 그은 작품이다.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돈트 싱크 트와이스'(Don't Think Twice), '잇츠 올 라이트'(It's All Right) 등 수록곡들이 줄줄이 명곡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더 타임스 데이 아 어 체인징'(The Times They Are A-Changin)과 '블로잉 인 더 윈드'와 같은 노래는 미국 내 반전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밥 딜런은 단조로운 정통 어쿠스틱 포크 사운드에서 벗어나 일렉트릭 사운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비틀스와도 교류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또 그는 1966년에는 오토바이를 타다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록 밴드 더 밴드와 함께 잠적해 루츠 록(Roots Rock) 장르의 음악을 만들기도 했으며 1967년에는 앨범 '존 웨슬리 하딩'(John Wesley Harding), '내슈빌 스카이라인'(Nashville Skyline)을 발표하며 컨트리 록의 유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잘 알려진 노래는  ‘노킹 온 어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가 있다.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1999년 타임스지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밥 딜런을 선정했다.

한편 밥 딜런은 2010년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라이크 어 롤링 스톤', '블로잉 인 더 윈드' 등 히트곡을 선보인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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