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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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김하성 "유격수 전쟁? 내가 할 것만 하겠다"

기사입력 2016.10.13 17:07 / 기사수정 2016.10.13 17:09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종서 기자] "팀에 민폐끼치지 않게 제가 할 것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LG와 KIA의 와일드카드전에서는 그야말로 '유격수 전쟁'이었다. 1차전에서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2차례 실수로 패배를 당했고, KIA 역시 유격수 김선빈의 두 차례의 호수비 뒤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반면 2차전에서는 두 유격수 지난 실수를 지우는 호수비를 잇따라 보여주면서 박수를 받았다.

팀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면서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격수 김하성은 "와일드카드전에서 유격수들의 활약이 좋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고 운을 뗐다. 김하성은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될 것 같다.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선수단끼리도 실수해도 상관없이 이기는 데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김하성은 데뷔 후 포스트시즌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형들 뒤만 따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올해는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며 밝혔다.

경험이 쌓인 만큼, 긴장감도 줄었다. 김하성은 "떨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포스트시즌처럼 치러왔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 김하성은 타율 3할9리 1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김하성을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비록 상대전적에서는 밀리지만, LG전에서 기억이 좋다"라며 "3번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세번째로 나서는 타자라고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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