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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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베니스·토론토 이어 일본까지…도쿄 필멕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기사입력 2016.10.13 10:35 / 기사수정 2016.10.13 10: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그물'이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제21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제17회 도쿄 필멕스 영화제(Tokyo Filmex)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해외 유수 영화제와 부산 국제 영화제까지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은 '그물'이 올해로 17회를 맞은 도쿄 필멕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도쿄 필멕스 영화제는 도쿄 국제 영화제와 함께 일본 2대 영화제로 불리는 큰 규모의 영화제다.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창설 초기부터 꾸준히 아시아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영화계의 새로운 동향을 지지하는 데에도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도쿄 필멕스 영화제의 공식 부문은 세계 유명 감독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특별 상영 부문(Special Screenings), 거장 감독들의 주요 대표작들을 회고 상영하는 필름메이커 인 포커스(Filmmaker in Focus), 다양한 작품의 토론을 개최하는 심포지움(Symposium) 등으로 구성돼 매년 총 33여 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기덕 감독은 2011년 도쿄 필멕스 영화제에서 '아리랑'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2년 '피에타', 2014년 '일대일'이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또 '아리랑'과 '피에타'는 관객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외에도 '그물'은 2016 홍콩 아시안 영화제, 하이파 국제 영화제, 필라델피아 영화제, 상파울루 국제 영화제, 몰로디스트 국제 영화제, 타이페이 골든 호스 영화제, 콜카타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김기덕 감독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만큼 보다 대중적인 이야기로 올 가을 극장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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