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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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슈스케부터 쇼핑왕까지' 서인국 인생의 다섯 장면

기사입력 2016.10.13 17:34 / 기사수정 2016.10.13 17:34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슈퍼스타K'의 초대 우승자이자 '응답하라' 전설의 시작,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운이 좋고 때를 잘 탔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가수이자 배우인 서인국은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다.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사기꾼 양정도가 잊히기도 전에 대척점에 서 있는 캐릭터로 돌아온 서인국은 그를 둘러싼 모든 우려를 씻고 '쇼핑왕 루이'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 오디션 출신, '응답의 저주' 등 '배우' 서인국을 향한 편견을 떨쳐내기까지 중요한 다섯 장면을 꼽아봤다.

▲ Mnet '슈퍼스타K' 초대 우승 (2009)

서인국은 2009년 방송된 '슈퍼스타K'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경합하던 경쟁자 조문근을 제치고 '슈퍼스타K'의 위너가 된 서인국은 이후 '부른다', '달려와', '애기야', '밀고 당겨줘' 등의 곡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 그러나 '슈퍼스타K'는 서인국이 진짜 슈퍼스타가 되는 한 과정일 뿐이었다.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2012)

서인국이 '로코 장인'의 가능성을 보인 작품이다. 울산 출신의 서인국은 실감 나는 부산 사투리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은지와의 케미스트리도 일품. '확인'이라고 말한 뒤 키스하는 장면과 "만나지 마까?(만나지 말까?)"라고 정은지를 몰아붙이는 신에서 서인국의 매력이 폭발했다.

▲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2014)

여러 작품을 거쳐 다시 tvN으로 돌아온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에는 못 미치지만 그에 어깨를 나란히 할 인생작을 만났다. '고교처세왕'에서 1인 2역을 맡은 서인국은 불량하지만 귀여운 연하남부터 차가운 본부장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또 연상인 이하나와의 꿀 떨어지는 눈빛과 '깁스키스'는 아직도 회자되는 명 키스신 중 하나다.

▲ KBS 2TV 드라마 '너를 기억해' (2015)

하지만 서인국은 로맨스에만 머물지 않았다. 서인국은 '너를 기억해'로 차갑고 인정 없는 프로파일러로 변신했다. 서인국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한 작품이자 박보검, 최원영 등 남자 배우들과의 호흡 역시 빛났다.


▲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 (2016)

'38 사기동대'는 OCN 드라마의 역사를 쓴 작품이다. 여기서 서인국은 사기꾼으로 또 한 번 변신했다. '38 사기동대'에서는 핑크빛 대신 불의가 넘치는 사회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정의로운(?) 사기꾼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을 장악했다. 이제 '가수 오디션 출신 배우', '응답의 저주'라는 말은 서인국에게 더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CJ E&M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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