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정종연 PD가 양상국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있는 영등포 CGV에서 진행됐다.
정종연 PD는 "'소사이어티 게임' 기획안은 '더 지니어스' 기획안보다 훨씬 수월했다. 그래도 '더 지니어스'로 학습이 되다 보니 재밌겠다는 반응이 있었고, 소셜 리얼리티라는 부분에서 '머리 아픈 건 없는 거지'라는 질문이 있었다. 싫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제작진 개입에 대해서는 "카메라 감독이든 연출진, 작가든 최대한 출연진과의 접촉을 안 하는 걸 목표로 했다. 누가 나를 보고 있는지 모르는 제한된 공간이 몰입도가 더 높을 거라고 생각해서, 카메라를 숨기기 위해 건물을 설치했다.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했으면 했고 그럴려먼 어쩔 수 없이 행동반경을 제한해야 했기 때문이다. 접촉은 인터뷰 외에는 거의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출연자 중 유명 개그맨 양상국을 섭외한 이유는 "굉장히 진지했다. 웃긴다고 이상한 노력을 할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자기 것을 그대로 보여줄 것 같았다"고 했다. 또 "MBC '진짜사나이' 촬영 끝나고 바로 저희 촬영에 들어와서 제가 원하는 만큼의 괴로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더 지니어스'를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와 '소수 권력의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는 모의 사회 게임쇼다.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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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