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7
자동차

쌍용차,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LOI 체결'

기사입력 2016.10.12 14:11 / 기사수정 2016.10.12 14:12

김현수기자 기자


- 중국 현지 진출 가속화

- 쌍용차 첫 해외 생산 거점, 중국 생산공장 설립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쌍용차는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 합자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 진출을 가속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상관길경 서안시장 등 시정부 고위 관계자와 파트너사인 섬서기차그룹 원굉명 동사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자 의향서 체결을 진행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합작회사는 쌍용차의 첫 해외 생산 거점이 될 것이며, 쌍용차는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내 엔진 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 시설 건설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진출을 통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현재 쌍용차가 생산 및 개발 중인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그동안 쌍용차는 중국 정부 정책 방향과 자동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 첫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특히 서안시는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전략의 교두보이자 중국 중서부 지방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써 우월한 입지 조건과 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및 공업 기반 시설, 높은 교육 수준 및 인력 자원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갖고 있어 중국 내 투자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서는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 타당성 검토와 쌍용차 이사회의 승인 후 쌍용차 첫 해외 생산 거점이 될 합작회사는 글로벌 SUV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하는 쌍용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합자 의향서가 체결됨에 따라 쌍용차와 섬서기차그룹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세부 사항 협의를 위해 서안프로젝트 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쌍용차 이사회 승인은 물론 향후 섬서성과 시정부와 함께 중국 중앙 정부의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khs77@xportsnews.com/ 사진=쌍용차-섬서기차그룹 조인식 ⓒ쌍용차

김현수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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