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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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작전에 출루까지…문선재 카드는 적중

기사입력 2016.10.11 21:51 / 기사수정 2016.10.11 21:55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두 번의 출루, 작전 수행 능력 완벽.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인 LG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1차전 헥터 노에시를 공략하지 못했던 LG는 좌투수 양현종을 맞이하여 맞춤 타선을 들고 나왔다.

이미 LG는 우타자를 전진 배치하는 타순으로 양현종에게 정규시즌 재미를 봤었다. LG 타순에 핵심은 문선재였다. 올 시즌 문선재는 양현종에게 5할3푼8리(13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천적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문선재는 리드오프로 출장해 양현종을 괴롭혔다. 1회말 첫 타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두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서는 작전 수행을 완벽하게 해낸 문선재였다. 그는 무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양현종에게 3루수 쪽 번트를 성공시키며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안전하게 진루시켰다.

문선재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양현종의 7구 132km/h 체인지업을 공략하며 좌전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이 안타로 문선재는 2차전 멀티 출루를 작성했다.

안타를 쳐내 주자로 나선 문선재는 박용택의 타석 때 양현종과 신경전을 벌이며 연속 견제구를 이끌어냈다. 이후 문선재는 양현종의 견제구에 도루 타이밍을 읽혔지만,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며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9회말 네 번째에서 희생번트를 한 차례 실패했지만, 문선재는 이날 경기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한편 문선재는 5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김주찬의 강한 타구를 외야에서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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