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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다롄스더, 본프레레 후임으로 김호곤 후보에

기사입력 2007.12.17 20:19 / 기사수정 2007.12.17 20:19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본프레레가 떠난 중국 C리그 다롄스더의 후임감독으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3대 포털사이트인 <시나스포츠> <소후스포츠> <163스포츠> 등은 "다롄스더가 본프레레가 UAE의 알 와다로 떠난 후 공석인 감독직을 이을 후임으로, 현재 불가리아의 소피아 슬라비아팀의 세르비아 출신 쿠마노프스키(Stevitza Kuzmanovski)감독과, 전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거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무와 쿠마노프스키 감독이 모두 젊은 선수들을 조련하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 전무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일선에서 물러난 지가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고, 다롄스더의 차기 시즌이 외국인 선수가 불가리아 선수들이 올 가능성이 커 현재로서는 쿠마노프스키 감독 쪽이 좀 더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김호곤 전무에 대한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김호곤 - 아테네에서 이름을 떨치다. 김호곤이라는 이름이 중국에서 널리 익숙해진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전 때문이다. 당시 그가 이끄는 한국 올림픽팀은 션샹푸(Shen Xiangfu) 감독이 이끌던 중국의 '초백금세대'(플래티넘세대)를 탈락시켰고, 6전 전승, 9득점 무실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죽음의 조를 벗어났으며 아테네에서도 8강에까지 진출했다.

이처럼 그는 한국축구사에 있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당시의 스타감독이었다. 2006년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전무이사로 취임하여 정몽준 회장 다음으로 한국축구계에 있어서 넘버.2의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그는 일선 현장지도 일선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중국리그에서 팀을 이끌 의향도 있다고 한다. 그의 에이전트는 칭다오팀과도 연락을 했다고 하며 다롄스더 또한 김호곤의 고려범위에 있다고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박항서 전 경남감독의 칭다오행 설, 이번 김호곤 전무이사의 칭다오 또는 다롄스더행 설 등, 최근 한국인 감독이 중국으로 갈 가능성에 대한 추측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 중 칭다오에 관련한 추측에 얽힌 한국인은 박항서, 김호곤, 안정환이며, 박항서와 안정환 측은 이미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번 김호곤 이사의 중국행 역시 클럽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단순한 소문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기사에서는 김호곤의 에이전트가 칭다오팀과 연락도 했고, 김호곤 자신도 중국에서 감독을 하고 싶다고까지 했는데, 과연 국내에서도 모를 놀랄만한 소식들이 중국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무더기로 쏟아져나올 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또한, 다롄스더는 차기 감독은 거의 불가리아에서 영입하기로 했으며 김호곤은 그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까지 하는 주관적인 기사들의 내용으로 볼 때 이번 기사도 한바탕 소문으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실제로 14일  소후스포츠의 기사에 따르면 박항서감독이 자신 스스로 감독후보로 추천했다고 했던 칭다오팀은 구단 내부적으로 신임감독은 중국출신 감독으로 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이유는 외국인 감독은 몸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며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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