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와 라미란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3회에서는 배삼도(차인표 분)가 복선녀(라미란)를 위해 고은숙(박준금)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선녀는 "나 교도소 들어가면 기다릴 거야? 근육 지도한다고 알통 보여주고 눈웃음 살살 치고 끼 부리면서 연애질 할 거지"라며 의심했다. 배삼도는 "일단 교도소에 들어가. 그래야지 내가 바람을 피우거나 새 장가를 들거나 할 거 아니야"라며 농담을 건넸다.
복선녀는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맹세해. 나 출소할 때까지 수절하겠다고"라며 투정부렸고, 배삼도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복선녀의 술주정을 받아줬다.
이후 배삼도는 복선녀(라미란)를 위해 고은숙을 찾아갔다. 배삼도는 "누나 혹시 밥이 아니라 방부제만 먹고 살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하나 없어"라며 칭찬했다.
이때 배삼도는 무릎을 꿇었고,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 저희 집사람 용서 좀 해주십시오. 내가 가장으로서 변변치 못해서 그 사람이 젊었을 때부터 생계를 책임지느라 시장에서 통닭집을 했었거든. 속에 화가 많은지 별 것도 아닌 일에 흥분하고 흥분하면 주먹부터 나가고"라며 용서를 구했다.
결국 고은숙은 복선녀와 합의했다. 그러나 복선녀는 "둘이 대체 무슨 사이야. 당신 말 한 마디에 합의해주고.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였어?"라며 의심했고, 배삼도는 "당신 심각한 의부증이야"라며 화를 냈다.
특히 배삼도와 복선녀는 현실 부부를 보는 듯한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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