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이병규, 컨디션 난조로 대타 출장…LG, 최종전 주전 대거 제외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적토마' 이병규가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9번 이병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병규의 출장에 대해 "원래 우익수로 선발 출장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서 대타로 내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4위를 확정한 만큼, LG는 이날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양상문 감독은 "히메네스, 손주인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양석환(3루수), 황목치승(유격수), 박성준(1루수)이 나설 예정이다. 서상우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날 선발 투수로 임찬규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서는 "(임)찬규와 (이)준형이 둘 중에 하나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찬규가 그동안 경기에 많이 못 나간 만큼, 오늘 선발로 나간다"며 "만약에 4위를 확정하지 못했으면 (류)제국이를 내보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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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