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소연이 '가화만사성'으로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KDF)가 7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MC 오상진과 김새론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첫 시상부문인 신인상 부문에서는 '옥중화' 서하준과 '마녀보감' 김새론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하준은 현장에 뒤늦게 참석해 수상소감을 전하지 못했고 김새론은 수상소감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성인 연기, 걱정 많았고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 친구들, 지인분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작가상은 '디어 마이 프렌즈'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에게로 돌아갔다. 노희경 작가는 "대한민국 드라마를 이끌어 주신 노 배우 분들께 감사하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청춘시대'로 연기자로 변신한 한승연은 한류스타상을 받고 "10년간 함께해 준 카라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청춘시대' 예은이로 살게 해주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연예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우수상은 '태양의 후예' 조재윤이 이서진, 박보검과의 경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재윤은 "'국민 밉상', '국민 쓰레기'로 유명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국민 쓰레기'가 '국민 오빠', '국민 아빠'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 딸, 금사월'에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박세영은 여자 우수상을 차지했다. 박세영은 "귀한 자리에 초대된 것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내 딸, 금사월' 함께해 주신 분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닥터스' 장현성,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안재현, '내 딸, 금사월'의 백진희가 차지했다. 안재현은 "시상식에 초대해주셔서 오긴 왔는데 상을 주셔서 엄청난 미움을 받을까 무섭다"며 "'신네기'를 함께 만들어주신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께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현성은 "대단히 감사하다. 이 무대가 저한테 익숙한 연극 공연장이다. 적극적으로 환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시간에도 한 장면, 한 장면 만들어가시는 제작진 분들과 선, 후배 여러분들.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상식의 가장 큰 영광의 자리인 대상은 '가화만사성'으로 눈물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소연에게로 돌아갔다. 무대에 올라오면서부터 눈물을 참지 못한 김소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소연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내 인생에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어서 염치 없지만 감사히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화만사성'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다 모두 고생하셨다"며 "나무액터스 식구들과 소중한 팬 여러분, 가족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TV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국내 단일부문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으로 2016년 한 해 방영된 지상파, 케이블 드라마를 통합해 시상에 나섰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남자 신인상 : '옥중화' 서하준
▲ 여자 신인상 : '마녀보감' 김새론
▲ 작가상 :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 연출상 : '결혼계약' 김진민
▲ 한류스타상 : '청춘시대' 한승연
▲ 핫스타상 : '기억' 이기우
▲ OST상 : '엄마니까 괜찮아' 인순이
▲ 글로벌 매니지먼트상 :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
▲ 공로상 : 임동진
▲ 남자 우수상 : '태양의 후예' 조재윤
▲ 여자 우수상 : '내 딸, 금사월' 박세영
▲ 남자 최우수상 : '닥터스' 장현성,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 여자 최우수상 : '내 딸, 금사월' 백진희
▲ 심사위원 특별상 : '아이가 다섯' 소유진
▲ 작품상 :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엔터테인먼트
▲ 대상 : '가화만사성' 김소연
am8191@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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