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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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아쉬웠던 생방송 그럼에도 빛났던 실력

기사입력 2016.10.06 07: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생방송 경연 무대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일까.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복면가왕' 생방송이었다. 그럼에도 MC 김성주와 복면가수들의 실력은 빛났다.
 
5일 방송된 MBC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은 '일밤-복면가왕'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방송으로 진행돼 상암문화광장에서 관객과 시청자들을 동시에 만났다. '복면가왕'을 보기 위해 현장에는 약 3000명의 관객이 모여 '복면가왕'의 콘셉트 답게 복면을 착용하고 무대를 감상했다.
 
8명의 복면가수는 '일밤-복면가왕'에서 아쉽게 탈락한 출연자들로 꾸며졌다. 이들은 1라운드 듀엣 무대, 2라운드 솔로곡 무대에 이어 파이널 무대까지 3단계의 경연 과정을 거쳐야 했다.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우승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한 큐피드가 차지하게 됐다. 큐피드와 더불어 접전을 펼쳤던 포기금지의 정체는 가수 임정희였다.
 
두 사람과 더불어 다나, 현진영, 이재은, 윤하, KCM, 이지훈 등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복면가수들이 펼치는 무대에 대한 반가움도 잠시 음향 문제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가수들의 목소리 보다 코러스 가수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고 반주가 더 돋보였던 것. 또한 어떤 부분에서는 가수의 목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거나 그야말로 '생 목소리'가 전해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녹화방송보다는 열악했던 생방송의 음향 상태도 뚫을 정도의 가창력이 빛났다. 특히 우승자 큐피드와 준우승자 임정희 그리고 이지훈은 음향이 조정됐나 생각이 들 정도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MC 김성주는 '생방송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당황할 수 있는 흐름에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생방송을 녹화방송 못지 않게 방송 사고 없이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소 지체될 수 있는 시간 배분에도 김성주는 특유의 센스로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며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생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한 큐피드는 예선 없이 '일밤-복면가왕'의 가왕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큐피드는 가왕에 맞서 새로운 가왕 후보로 부상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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