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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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포사티 감독 "한국, 우리 상대로 어려울 것이다"

기사입력 2016.10.05 19:55 / 기사수정 2016.10.05 19: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용운 기자] 새롭게 카타르의 지휘봉을 잡은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한국전을 신중하게 접근했다. 

한국과 카타르는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1승 1무로 조 3위, 카타르는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양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카타르는 조금 더 다급하다. 최종예선 초반 두 경기를 모두 놓치자 호세 다니엘 카레뇨 감독을 경질하고 포사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포사티 감독은 과거 카타르를 이끈 경험이 있는 인물로 우루과이 출신의 명장이다.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포사티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인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은 좋은 선수와 훌륭한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한국도 카타르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하게 만들겠다. 선수들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포사티 감독은 카타르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카타르 선수들의 노력과 준비 자세를 믿고 있다. 최근 결과가 좋지 않지만 오랜기간 발을 맞춰오며 노력했음을 알고 있다"고 신뢰했다. 

포사티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악연이다. 포사티 감독은 지난 2011년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지도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서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와 같은 K리그 강팀을 연거푸 울렸다. 끈적한 수비와 침대축구로 불사하는 시간 끌기로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겼다. 

반대로 포사티 감독은 한국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꺾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알 샤밥을 통해 이곳에서 경기했던 경험이 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옛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모하메드 무삽도 "이곳까지 지려고 오지 않았다"는 말로 전의를 강하게 불태웠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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