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순항 중인 '쇼핑왕 루이'는 결방이라는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까.
5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결방한다. 오후 8시 55분부터 '2016 DMC 페스티벌-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이 전파를 타기 때문이다. '쇼핑왕 루이' 5회는 6일 방송되며, 연속 방송은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다.
'쇼핑왕 루이'의 결방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이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록 한 회만 결방할 뿐이지만, 일주일 동안 기다려 온 애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상황이다.
'쇼핑왕 루이'는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다. 1, 2회는 중간 과정을 뛰어넘은 전개와 다소 독특한 웃음 코드로 재미를 주지 못 했으나, 주인공 루이와 복실의 알콩달콩한 케미스트리가 발휘되고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시골소녀로 나오는 남지현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재벌 2세로 등장한 서인국의 연기 변신도 눈에 띄었다.
덕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치열한 수목극 삼파전 경쟁판에 뛰어들었다. 1회는 5.6%로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회 6.2%, 3회 7.0%, 4회 7.8%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KBS 2TV '공항가는 길'(8.3%), SBS '질투의 화신'(12.3%)에는 못 미치긴 하나 점점 격차를 줄였다.
루이와 복실의 로맨스가 가속화되고, 시청률 역시 확실하게 치고 올라가야 하는 시점에서 결방은 아쉽기만 하다. 결방으로 인한 변수를 극복하고 현재의 상승세를 지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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