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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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하정우 칭찬에 화답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16.10.05 14:2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그물' 김기덕 감독이 진솔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일 네이버 V앱 무비채널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해 실시간으로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제가 이런 게 처음이라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성실하게 해보겠습니다"는 인사말로 시작한 김기덕 감독은 실시간 생중계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기덕 감독은 배우 류승범, 이원근과의 만남과 캐스팅부터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기덕 감독은 김현민 모더레이터의 "미리 준비 하신 것처럼 너무 말씀을 잘하시네요. 깜짝 놀랐습니다"는 말에 수줍고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가 기대된다는 네티즌들의 실시간 글에 대해 "저는 제가 영화를 만드는 동안 '그물'을 즐겼습니다. 이제 관객들이 '그물'을 가지고 담론을 펼치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예비 관객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김기덕 감독은 한국의 셰익스피어다. 라고 말한 배우가 있습니다. 누굴까요?"라는 김현민 모더레이터의 질문에 "모릅니다. 저랑 두 편 이상 작업한 배우라면 조재현이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그래도 모르겠는데요"라며 개구진 표정으로 궁금해 했다. 

이어 그 배우가 하정우라는 말에 "하정우 씨 감사합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OX퀴즈에서 거장이라는 말이 좋다라는 물음에 김기덕 감독은 "거장이라는 말은 내가 죽은 후에 들었으면 좋겠다", 나는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물음에는 "영화 한 편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 조금씩 조금씩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생각들을 풀어내기도 했다. 

만약 마지막 영화를 찍어야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에 대한 네티즌의 질문에는 "마지막 영화는 제가 영화의 주인공인 영화를 찍고 싶습니다. 제 자신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영화를 찍고 싶습니다"며 진심 어린 답변을 하였다. 

김기덕 감독은 "'그물'을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청소년도 볼 수 있는 영화이니 많은 청소년들도 이 영화를 보고 현 시대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며 생중계를 마무리 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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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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