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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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어른이 되고픈 MC그리의 진심 (종합)

기사입력 2016.10.04 00:3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MC그리가 '비정상회담' 최초 미성년자 대표로 등장, 어른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18회에서는 한국 대표로 MC그리가 등장했다.
 
이날 '비정상회담' 최초로 미성년자 대표, MC그리가 등장했다. 앞서 아버지 김구라가 상정했던 '아들이 원하는 건 다해주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에 대해 MC그리는 "저 나름대로 돈도 벌고 있고 도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버지 이미지가 안 좋지 않았냐. 제가 어릴 때 귀여운 맛으로 아버지 이미지를 향상시킨 것 같다. 아버지 성공의 3할 정도는 보태드린 것 같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한 성시경이 "아버지가 앨범을 좋아하셨냐"라고 묻자 MC그리는 "제 음악이라서 그런지 좋다고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다른 가수에겐 '이번 음반 한 일주일 봐'라고 말씀하시는데"라며 갸우뚱했다. 이에 MC그리는 "용기를 북돋아주신다. 그런데 본인 이야기를 트랙에 넣길 원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C그리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미성년자인 MC그리는 한 살 많은 여자친구의 술자리, 청소년 셧 다운제 등을 언급했다. 반면 '어른이 되려면 멀었구나'라고 느낄 때는 자기 관리가 부족하다는 걸 느낄 때라고. 늦잠을 자서 부재중 전화가 가득하고 덧붙였다. 어른에겐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또한 첫 월급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MC그리는 "지금 생각해봤는데, 유치원 이후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적이 없다. 아버지가 영양제를 좋아하시는데, 첫 월급으로 영양제를 사드려야겠다"라며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가 유명인인 게 부담되냐는 질문에는 "제가 해야될 게 뭔지 알기 때문에 약간 부담감이 덜어졌지만, 아직까지 좀 있다. 제가 실수를 하면 아버지가 피해볼까 봐 걱정 된다"라며 아버지를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MC그리는 "아버지가 방송에서 아버지가 안 시켰으면 하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프리스타일 랩이다. 생방송에 시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데, 그럼 또 흑역사가 생성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태어나도 김구라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는 MC그리. 김구라의 영상도 등장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MC그리는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MC그리를 철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랩으로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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