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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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박주미에 저주·고수 앞 눈물(종합)

기사입력 2016.10.02 23: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박주미를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윤태원 앞에서는 눈물을 쏟으며 여린 면모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 분)가 옹주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정난정(박주미)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는 자신이 중종의 승은을 입은 궁녀에게서 태어난 옹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를 숨기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옥녀는 대비와 윤원형(정준호) 정난정에 맞서기 위해 힘을 키우는 동안은 자신의 신분을 절대 드러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옥녀는 정난정 앞에 나타나 그녀를 향해 저주와 악담을 퍼부었다. 옥녀는 "어린 날 불러서 마님의 사주를 보라 명하신 것 기억하십니까. 내가 그 때 마님께 더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윤원형 대감은 마님을 만나서 대운을 잡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파국을 맞이할거라는 걸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고 말했다.
 
정난정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소리쳤으나, 옥녀는 얼굴 색 하나 바뀌지 않은 채 "마님은 하루 아침 부와 권세를 잃고 천수를 누릴 기회마저 잃게 될겁니다. 마님을 향한 세상의 분노가 두려워 종국엔 마님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겁니다. 이것이 마님의 사주입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하지만 옥녀는 사랑 앞에서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사경을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윤태원(고수)이 "널 몇 번이고 죽이려 하는 자가 내 아버지인 윤원형이다. 미안하다는 말도 죄스러워 못하겠다. 널 보기가 힘들다"고 말하자, 옥녀는 "내 마음이 편하자고 못된 말을 했었다. 그런 말은 삼가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와는 별개로 옥녀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더욱 동분서주 움직였다. 그녀는 주변인을 총동원해 이복오빠인 명종(서하준)을 마주했고, 명종 역시 옥녀를 만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로써 두 사람이 향후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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