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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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레드벨벳 슬기가 전한 진심

기사입력 2016.10.03 07: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음악과 노래로 조명받는 '복면가왕'의 의의를 또 한 번 조명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팝콘소녀와 대결을 펼친 뒤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레드벨벳 슬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레드벨벳 슬기는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와 이선희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통해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보이스를 동시에 선보였다.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들어졌던 '연습생 슬기'라는 편견과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고 밝히며 "7년간 연습을 얼마나 했나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됐었다"고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슬기는 무대에서 내려와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재차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7년간의 연습생 생활에서 힘들 때 마다, '나는 나중에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을거야'라고 생각했었지만 성대 이상으로 노래를 한 소절도 못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숨어서 연습해야했고, 주변의 동정에 자신감도 더 떨어졌었다"고 고백하며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때문에 자신의 노래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복면가왕' 무대가 소중했다는 소감 이어졌다. 슬기는 "노래를 잘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 좋았다. '복면가왕'을 안 한다고 했으면 후회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래에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복면가왕'은 얼굴을 가린 채 무대를 선보이는 포맷을 통해 이름값, 유명세를 철저히 배제하고 그들의 실력을 재조명한 바 있다. 국카스텐 하현우, 차지연, 한동근 등이 좋은 예다.
 
또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평가 절하 당하던 일각의 시선을 거두는 데도 큰 효과 거뒀다. '복면가왕'의 첫 주인공이었던 EXID 솔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레드벨벳 슬기 역시 댄스 그룹이라 선보이지 못했던 음악성을 드러내며 가수로서 진심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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