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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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포기 안한다' SK, 무실점 승리 이끈 호수비 퍼레이드

기사입력 2016.10.01 20:02 / 기사수정 2016.10.01 20: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이은 명품 수비를 앞세워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K는 가을야구 좌절 트래직 넘버르 3으로 유지한 가운데 5위 KIA와의 승차로 1로 줄였다.

가을야구의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이날 SK는 전체적으로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수비에서는 곳곳에서 호수비를 펼치면서 LG 공격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히메네스는 좌익수와 3루 사이에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와 3루수 사이의 애매한 타구. 2사였던 만큼 1루 주자는 타격과 동시에 스타트를 끊었다. SK로서는 실점과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좌익수 한동민은 마지막 순간 몸을 날려서 공을 잡아냈고, 결국 SK는 1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SK의 두 번째 호수비도 히메네스를 울렸다. 4회초 4점을 내면서 앞서간 SK는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자칫 득점 후 실점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강하게 타구를 보냈다. 이번에는 3루수 최정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고, 3루-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로 연결했다. 결국 SK는 이번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6회말 이번에는 1루수 나주환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손주인이 2루수와 1루수 사이로 보낸 땅볼 타구를 집중력 있게 잘 잡아낸 나주환은 투수에게 가볍게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말에도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계속된 집중력 있는 수비에 SK는 이날 LG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결국 5-0으로 승리를 잡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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