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의 터키 생활이 최초로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경은 5개월 만에 다시 터키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다른 팀원들보다 늦게 합류하게 된 김연경은 입국 첫날부터 훈련을 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려다가 범퍼 부분에 스크래치가 난 것을 발견했다. 5개월 전에는 없던 스크래치였지만 김연경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김연경은 훈련장에 도착해 오랜만에 만나는 팀원,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개별훈련에 돌입했다. 주로 몸을 회복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3시간에 걸쳐 땀을 흘린 김연경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김연경은 직접 재 놓은 불고기로 덮밥을 해 먹었다. 김연경의 친구는 노트북을 통해 나오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김연경은 밥을 먹으면서 정리하기까지 계속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다 인터넷 연결이 잘 안 되는 탓에 더는 볼 수가 없었다. 김연경은 "안 보면 되지"라고 말하며 쿨하게 노트북을 덮었다.
김연경은 배구할 때의 파워풀한 걸크러시 매력처럼 일상에서도 쿨내를 폴폴 풍기고 있었다. 내면적으로도 많이 단단해진 김연경은 6년이라는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며 그 힘듦과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터득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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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