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화요비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화요비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첫 곡으로 자신의 대표곡인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 보아요’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무대를 본 MC 유희열은 “지난 출연 당시 화요비씨가 이 노래를 ‘가장 부르기 싫은 곡’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이에 화요비는 “이 노래는 남편 같은 존재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 뒤 “계속 욕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곡이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2000년 데뷔한 화요비는 18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력파 R&B 보컬리스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화요비는 그 때를 회상하며 “나는 거품 많은 가수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데뷔곡 ‘Lie’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냥 소리만 지르는 것 같다. 다시 들으면 체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요비는 데뷔곡 ‘Lie’를 현재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화요비는 4차원 캐릭터로 예능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발라드 가수로서의 이미지 관리에 염려는 없냐는 질문에 화요비는 “요즘은 그런 경계가 없어진 것 같다”며 “내가 계속 재미를 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규 8집으로 컴백한 화요비는 이 날 스케치북 녹화에서 최초로 신곡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제가 돌아왔어요’를 설명하며 “이 노래를 사랑에 대입하거나 가족에 대입해도 된다. 오늘 리허설 때도 한 번은 부모님이, 다른 한 번은 종교가 생각났다. 지금은 무슨 생각이 날지, 해 봐야 알 것 같다. 노래가 끝나고 SNS에 올리겠다”며 마지막까지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요비, 2PM, 에이핑크, 유승우X헤이즈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0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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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