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준현, 이태성, 김법래, 김보강, 정명은, 정재은 등이 '더 언더독'에서 호흡을 맞춘다.
12월 2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더 언더독' 측은 30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 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진돗개’와 군견인 ‘셰퍼트’를 비롯해 강아지 공장의 모견 ‘마르티스’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진돗개’가 극 중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더 언더독'은 김준현-이태성-김법래-김보강-정명은-정재은 등이 캐스팅됐다.
주인에게 버려져 유기견이 된 ‘진돗개’ 역은 김준현-이태성이 맡았다. 뮤지컬 '잭 더 리퍼', '모차르트', '마타하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김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상처로 가득한 ‘진돗개’를 그만의 카리스마로 선보인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이태성은 데뷔 14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군견의 삶을 살며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충실한 '세퍼트’ 역에는 최근 뮤지컬 '곤 투모로우'를 통해 객석을 압도하는 성량과 노련한 연기를 자랑한 김법래와 음악극 '유럽블로그', 뮤지컬 '고래고래'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보강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불의의 사고로 군견으로서의 치명적인 장애를 갖게 된 ‘세퍼트’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을 ‘진돗개’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그려낸다.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새끼를 낳는 삶만 허락된 ‘마르티스’ 역은 정명은-정재은이 맡았다. 단아한 외모와 맑은 음색으로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명은과 뮤지컬 '올슉업', '모차르트'를 통해 밝은 이미지와 캐릭터로 주목 받았던 정재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평생 모견(母犬)의 삶을 살다 버림받은 ‘마르티스’의 안쓰러운 사연에 입체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사고로 다리를 다쳐 주인에게 버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미워하지 않고 운명을 받아들이는 ‘골든리트리버’ 역은 뮤지컬 '올슉업'의 정찬우와 뮤지컬 '친정엄마'의 김형균이 맡았다. 트렁크에 넣어져 공항 근처에 버려지지만 주인을 그리워하는 ‘푸들’ 역에는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의 구옥분과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첫 발을 떼는 박미소(타히티)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푸들’의 상처를 마지막 순간까지도 보듬어 주는 순애보를 보여줄 ‘달마시안 믹스’ 역은 뮤지컬 '올슉업'의 김재만과 뮤지컬 '난쟁이들'의 최호중이 맡는다.
12월 2일부터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더언더독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