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황재균 3타점, 전준우 4안타.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팀 간 15차전서 9-7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kt였다. 1회초 kt는 이대형과 김선민의 연속 안타에 이은 유한준의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기회에서 kt는 이진영과 유민상이 연속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두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박헌도의 좌익수 쪽 2루타와 김문호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롯데는 김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와 손아섭의 1타점 내야안타가 터지며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팽팽한 경기에서 kt는 3회초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상대 투수 박세웅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뺏어냈고, 후속 타자 유민상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 4-3으로 다시금 역전했다.
롯데는 4회말 김사훈의 중전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상대 포수 실책과 황재균의 적시 3루타를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5-4.
리드를 빼앗긴 kt는 6회초 선두 타자 이진영이 바뀐 투수 배장호의 3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 유한준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해 kt는 이진영의 2루타와 유민상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후속 타자 심우준이 번트안타를 쳤고, 이 과정에서 상대 실책이 나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스코어는 7-5.
그러나 롯데는 8회말 kt의 발목을 잡으며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롯데는 1사에서 대타 오승택의 볼넷과 전준우의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연결시켰고, 오승택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서 롯데는 황재균의 적시 2타점 3루타와 박헌도의 좌전 적시타를 엮으며 9-7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