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10월, 박효신을 시작으로 샤이니, 방탄소년단, 아이오아이, 걸스데이, B1A4 산들 등의 출격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요계 치열한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강렬한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YG 소속 블랙핑크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넘사벽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JYP 소속 트와이스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는 이달 컴백을 목표로 두고, 현재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아직 양팀 모두 정확한 컴백 날짜를 확정짓지 않은 상황. 다만 블랙핑크는 중순, 트와이스는 이달 말 컴백이 유력해 보인다. 만약 두 팀이 해당 시기에 컴백 한다면 정면대결을 자연스럽게 피할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다는 것만으로도 대중의 흥미를 잡아끌기 충분한 이유가 있다.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은 주요 음원사이트 월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여 놀라운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인 데뷔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방송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인으로서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탄생시켰다.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CHEER UP'을 통해 완전히 대세로 거듭났다. 'CHEER UP'은 각종 음원사이트 1위에서 한동안 내려올 줄 모를 뿐만 아니라 각종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때문에 신흥 '음원강자'로 떠오른 블랙핑크와 트와이스의 컴백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과연 양팀은 어떤 곡을 들고 컴백할까. 블랙핑크는 '휘파람' '붐바야'와 같이 걸크러쉬가 아닌, 가창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곡으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2NE1이 걸크러쉬를 강조한 곡으로 활동한 뒤 'I Don't Care' 'Lonely' '그리워해요' 등 가창력을 더욱 보여줄 수 있는 곡을 발표했던 것과 같이 블랙핑크 역시 분위기를 바꿔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반면 트와이스는 이들만의 강점인 특유이 밝은 에너지, 청량한 매력을 완전히 벗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트와이스가 물론 이전 콘셉트에서 변신을 시도하겠지만, 색깔 자체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적인 색깔과 방향성이 바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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