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9년 차 아이돌 2PM이 '스케치북'에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며 최고의 안무와 노래를 뽑았다.
2PM은 지난 27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3년 만에 완전체로 참여해 최근 발표한 6집 앨범 타이틀곡 'Promise'를 비롯한 히트곡 무대와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녹화현장에서 'Heartbeat'로 등장한 2PM은 좀비춤부터 인간탑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원조 짐승돌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MC 유희열은 무대가 끝난 뒤 "오랜만에 탑쌓기 한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2PM 멤버들은 "콘서트 때 매주 쌓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때 꽃미남이 휩쓸었던 남자 아이돌 판도를 180도 바꾼 짐승돌 2PM은 "'짐승같다'는 말은 박진영씨가 처음 했다"고 말했다. 한편 2PM 멤버들 중에서도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로 '찢택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택연은 '찢택연' 퍼포먼스의 탄생 비화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2PM 멤버들은 음악은 물론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활약하고 있다. 멤버들은 각자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것에 대해 고백했다. 운동이라고 말한 닉쿤부터 예능감이라고 답한 우영 등 멤버들은 솔직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찬성은 '야한 가사'가 자신있다고 말하며 "이번 앨범 중 찬성의 곡만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연은 "현실적인 판단을 잘 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희열은 "지금 JYP가 잘 하고 있는지 현실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물었고, 당황하는 택연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2PM 정규 6집 활동은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다. 이에 2PM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며 각자 최고라고 생각하는 춤과 안무를 뽑았다. 'Heartbeat'부터 '우리집', 'I’ll be back'까지 다양한 곡들을 뽑은 멤버들은 "'10점 만점에 10점'은 노래는 좋지만 의상이 안 좋았다"며 "분홍색 타이즈를 입었다"고 데뷔 당시 굴욕스러운 스타일을 회상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택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밝혀져 화제에 올랐다. 멤버들은 택연의 곡이 타이틀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 묻자 "반대도 없었지만 찬성 또한 없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곧이어 멤버 준케이는 "택연이 지금까지 만든 곡 중에 가장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올해 햇수로 데뷔 9년차인 2PM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함께 여행을 가지 못 했다"며 입대 전 멤버들끼리 함께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PM, 화요비, 에이핑크, 유승우X헤이즈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0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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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