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한주완이 KBS 단막극 ‘평양까지 2만원’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한주완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한주완이 다음달 23일 방송될 KBS 드라마스페셜 ‘평양까지 2만원’에 주인공 ‘박영정’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하반기 단막극 10편 가운데 첫 번째로 선보일 이 작품은 가톨릭 사제 출신의 주인공이 신부의 길을 포기하고 대리운전 기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사랑의 고뇌, 신앙의 좌표와 구원의 미학을 그린 내용이다.
주인공 영정은 신학교 출신으로 사제 서품을 받고 성직자의 길을 가려 했던 젊은이였으나 갑자기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대리운전 기사가 되어 세속의 삶을 살아간다. ‘평양까지 2만원’이라는 제목은 그의 직업에서 따온 것이다.
이 작품은 문예소설의 서정적 향기와 방송드라마의 대중적 코드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단막극 특유의 실험정신과 함께 미니시리즈 못잖은 스토리텔링으로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한주완도 “대본을 읽고 나서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주완은 지난 2013년 KBS 단막극 ‘연우의 여름’을 통해 처음 TV에 얼굴을 알렸고 곧바로 KBS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어 데뷔 당해에 KBS 신인상을 받았다. 유보라 작가가 쓴 ‘연우의 여름’은 방송연예 관계자들이 뽑은 ‘전설의 단막극 베스트 5’에 오르기도 했다.
단막극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한주완은 지난 2014년 홍길동전 탄생 비화를 다룬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에도 출연했다.
그는 현재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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