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18승 째를 수확했다.
보우덴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보우덴은 최고 149km/h의 직구(29개)와 슬라이더(25개)를 중심으로 커브(17개), 포크볼(4개)을 구사해 한화 타선을 묶었다. 4회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던 그는 이후 피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타선에서 6회초까지 9점을 몰아치면서 보우덴은 시즌 18승 째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보우덴은 "타선이 폭발해 많은 득점을 해줘 경기 운영이 쉽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좋은 공격과 수비를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려고 했다. 커터의 구위와 컨트롤, 컨디션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자신의 피칭에 대해 평했다.
이날 보우덴이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은 한 시즌 역대 최다 선발승(75승)을 거뒀다. 보우덴은 "두산에서 야구를 것이 감사하다. 니퍼트 같은 훌륭한 에이스가 항상 팀을 이끌어줬고, 다른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해서 좋은 흐름을 만들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한국 시리즈까지 지금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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