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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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3' 종영②] 다시 보고 싶은 시즌3 '컴페티션' BEST 7

기사입력 2016.10.01 09:03 / 기사수정 2016.10.01 09:0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국내 유일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가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최종회에서는 자이언트핑크가 나다를 꺾고 파이널 트랙을 차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7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언프리티 랩스타3'는 역대 시즌 최고 시청률 2.4%(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가구기준)를 달성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도 많은 논란을 낳았던 '디스 배틀'을 비롯해 많은 래퍼들의 가능성과 발전을 보여줬던 개인 무대 등 다시 보고 싶은 '컴페티션' BEST 7을 알아봤다.


◆ 전소연→나다 "언니 왜 이렇게 못해"

Mnet '프로듀서 101' 출신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줬던 전소연은 첫 회 프리스타일 랩미션에서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출연 전, 나다의 믹스테이프를 듣기까지 하며 기대감을 품었던 전소연은 나다가 기대 이하의 랩을 펼치자 "언니 왜 이렇게 못해"라는 가사로 나다를 도발했다. 나다 역시 "다음에 씹어먹어 줄게"라며 반격해 세미 파이널까지 이어지는 라이벌 역사를 시작했다.


◆ 그레이스 vs 케이시 데스매치 "칼을 갈고 또 갈아 모두 다 싹싹"

화려한 메이크업과 복장 빼고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레이스의 대반전을 일궈낸 무대. 그레이스는 자신을 지목한 케이시 앞에서 '슬래이(Slay)'를 부르며 공포심까지 불러일으키는 랩메이킹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았다. 후에 데스매치에 계속 가지만 계속 살아남아 '좀비'라는 별명의 시초가 된 장면이었다.


◆ 육지담 vs 제이니 디스배틀, 웨딩드레스에 "이빨밀당녀"까지

시즌3에서 앙숙 사이로 화제를 모은 육지담과 제이니의 디스 배틀은 방송 전부터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당시 육지담은 자신이 랩보다는 꾸미는 것에 신경써서 싫다는 제이니의 도발에 한껏 꾸민 웨딩드레스 자태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제이니는 그런 육지담의 흑역사 별명인 '힙합밀당녀'를 바꿔 '이빨밀당녀'라는 가사로 응수했다. 프로듀서 쿠시는 제이니의 가사가 더 디스배틀에 적합했다는 심사평으로 제이니의 손을 들어줬다.


◆ 전소연→쿨키드 "넌 날 딱 하나 이겨. 언프리티~"

시즌3 내내 센스 있는 가사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전소연은 쿨키드와의 1:1 디스 배틀에서 '프로듀스 101' 복장으로 쿨키드에 완벽하게 승리했다. 전소연은 중간 투입 멤버로 기존 멤버를 뛰어넘어보겠다는 쿨키드의 도발에 "넌 날 딱 하나 이겨. 언프리티~"라는 가사로 전 출연진의 극찬을 얻어냈다. 쿨키드는 이러한 전소연의 공격에 가사를 까먹어 맥없이 탈락하고 말았다.


◆ 나다 "제가 진짜 섹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시즌 최고 수혜자로 불리는 준우승자 나다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4번 트랙 미션. 나다는 프로듀서 산이와 MC 양동근 앞에서 트월킹을 선보이며 '스티키(Sticky)'를 완벽하게 자신의 곡으로 소화했다. '스티키'는 음원 발매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시즌3의 최고 인기곡으로 자리매김했다.


◆ 반전의 애쉬비 "내 딸은 절대 나쁜 애가 아니에요"

본선에 오르기 전, 뚜렷한 자기색을 보여주지 못했던 애쉬비는 본선에서 엄마를 향한 '그녀'라는 곡으로 대반전을 이룩했다. 4개의 트랙을 싹쓸이해 대세로 떠올랐던 나다를 꺾고 세미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것. 일각에서는 감성팔이로 진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애쉬비의 '그녀' 무대는 많은 이의 가슴에 감동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함께 했던 래퍼들의 가슴을 울려 많은 표를 얻어냈다.


◆ '절핑'에서 '자핑'으로…"내가 뭘 하든지 법"

첫 방송부터 우승자로 점쳐졌던 자이언트핑크는 유독 가사를 까먹는 순간이 많아 '절핑'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안아야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본선 1차 무대에 올라 면도와 함께 '법(BUB)'을 불러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해냈다. '쇼미더머니5' 여성 출연자 중 가장 높은 관문까지 올라갔던 자이언트핑크가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다시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자이언트핑크는 이 무대 이후로 탄력을 받아 파이널 트랙을 차지하는 영광까지 얻었다.

['언프리티3' 종영①] 최고 시청률 달성·디스 배틀 논란 '언프3' UP&DOWN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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