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스테파니가 발레리나로 돌아온다.
27일 댄스시어터샤하르는 "LA발레단 출신 천무 스테파니가 '한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으로 1인 2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인 천무 스테파니(스테파니 김)는 전문 예술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미국에서 발레리나로 총망 받던 유망주이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여름밤의 꿈', '호두까기 인형', '코펠리아', '미녀와 야수' 등 유명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더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 지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무용원과 로스앤젤레스 발레단에서 전문무용수로도 활동했다.
스테파니 김을 캐스팅한 지우영 안무가는 "전문 직업 발레리나와 현역가수로서의 두가지 삶의 모습이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의 1인 2역을 소화해내는 크게 관객들에게 어필 될 수 있을거란 희망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철이 프리츠 박사역으로 스테파니 김과 호흡을 맞춘다. 전 국립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성신여대 김순정 교수도 호두파이 여왕으로 특별 출연한다.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은 안무가 지우영의 아이디어로 현대적 시각에서 재탄생시킨 창작 발레다. 원작에서는 겨울이 배경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여름이 배경이다. 보통 연주만 하는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서곡에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담아 표현했다.
2014년 12월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과 이듬해 7월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22일~26일, 6회 공연)에서 선보일 당시 4,5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성인이 된 클라라가 스스로 호두까기 인형이 돼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전자 변형이 된 돌연변이 괴물 쥐들로부터 납치당한 유전공학 박사인 남편과 딸 마리를 호두파이 여왕의 도움을 받아 되찾는다는 스토리다.
10월 18, 19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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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