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절친 이정재와의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정우성은 지난 23일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의 VIP 시사회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워낙 좋은 이야기를 해줘서 다들 마음을 놓은 느낌이다"며 "동료, 선후배 영화인들이 부럽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했다. 부분적인 평가보다 부럽다는 것은 전체에 대한 인정이니 좋다"고 말했다.
VIP 시사회에는 정우성의 절친인 이정재도 참석했다. 정우성은 "정재 씨가 '아수라' 촬영 당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많이 힘든가봐요'라고 했다"며 "영화를 본 뒤 부럽다고 얘기했다. 정재 씨가 '이 영화는 개봉 한 두달 남는 영화가 아니라 10년, 20년 계속 회자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원조 브로맨스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평소 절친한 모습을 보이는 두 남자지만 작품에서는 좀처럼 함께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의 차기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계획이 있다"며 "계획은 늘 있지만 시나리오가 전제가 돼야 하니까"라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정우성은 이정재와 영화관 커플석을 이용한다는 소식에 대해 "이제는 스위트 박스 안간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은 '아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인들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한도경 역을 맡았다.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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