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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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두데', 김기덕부터 주영훈까지…쟁쟁했던 프로"

기사입력 2016.09.25 15:16 / 기사수정 2016.09.25 15: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두시의 데이트' DJ 박경림이 프로그램의 역사를 되짚으며 청취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는 DJ 박경림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마지막 생방송은 지난 23일 진행됐으며, 이날 방송은 녹음분이었다.

이날 박경림은 3,4부에서 청취자를 향한 퀴즈를 전했다. 퀴즈는 '김기덕, 이문세, 윤종신이 좋아했던 것. 오후 2시에 들으면 잠이 확 깨는 그것'이었고, 답은 '두시의 데이트'였다.

박경림은 "엄청나고 대단한 프로다. 1973년 김기덕 선배로 시작해 이후 주병진, 한동준, 이문세, 윤도현, 윤종신, 박명수, 주영훈, 저 박경림이 DJ를 맡았다. 특히 김기덕 선배는 20년 넘게 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기네스북까지 오르셨다"고 얘기했다.

이어 "쟁쟁한 선배님들께서 진행해오셨던 '두시의 데이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앞서 소개됐던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노래를 떠올리며 "이문세 씨가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할 때 처음으로 코너를 맡아서 라디오를 시작했었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다.

2013년 6월 10일부터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두시의 데이트'의 진행자로 활약해 온 박경림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DJ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방송인 지석진으로, 26일부터 '두시의 데이트'를 새로 이끌어나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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