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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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혹사' 아르헨협회, 바르셀로나에 사과 일단락

기사입력 2016.09.24 10: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최근 대표팀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 관련해 FC바르셀로나에 쓴소리를 한 것을 사과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에두아르도 바우사 감독이 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두 단체가 얼굴을 붉힌 이유는 메시의 부상 때문이다. 메시는 주중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 3주의 재활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한동안 출전이 어려워졌다. 

메시의 부상으로 아르헨티나는 내달 초 치를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 악재가 생겼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메시 없이 예선을 치러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치른 예선 5경기서 1승 3무 1패로 부진하고 있다. 

메시 부상 소식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바우사 감독은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매경기 출전시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곧장 바르셀로나에 "우리는 관계가 악화되지 않았으면 한다. 바우사 감독의 말은 악의가 담겨있지 않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진흙탕 싸움에 엮이고 싶지 않다. 메시의 부상 소식은 모든 이에게 나쁜 소식"이라고 말을 피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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