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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손승연 팀 1R 1위, 진심 담긴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6.09.23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손승연 팀이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23회에서는 이석훈, 한동근, 솔라, 조장혁, 서은광, 손승연, 박지민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지난주 우승 팀 SG워너비 이석훈과 '모태 솔로남' 김창수가 꾸몄다. 두 사람은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 교본을 보듯 완벽한 듀엣을 선보였다. 두 남자의 목소리에 모두가 빠져들었고, 두 사람은 419점을 받았다. 지난 무대 우승팀다운 저력이 보인 무대였다.

박지민과 '육군 상병' 정영윤이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마마무의 '음오아예'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지민은 소울풀한 음색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정영윤은 랩까지 선보였다. 두 사람의 밝고 유쾌한 무대는 393점을 받았다.

비투비 서은광과 '일식집 아르바이트생' 김연미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선곡, 격정적인 슬픔을 표현했다. 절절한 두 사람의 만남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두 사람은 아쉽게 1점 차이로 역전에 실패했다. 



4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한동근과 최효인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 나지막이 노래를 내뱉었다. 두 사람의 읊조림이 가슴 깊이 다가왔고, 처연한 두 사람의 목소리에 슬픔은 극대화됐다. 서로의 호흡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였다. 두 사람은 426점을 받으며 이석훈 팀을 역전했다. 

이어 조장혁과 '미디어 회사 대표' 김준섭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쉬지 않고 고음을 선보였다. 마무리까지 시원한 무대였다. 감성 가득한 무대는 415점을 받았다.

지난주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힌 마마무 솔라와 '수영장 안전요원' 동선호는 장리안의 'Timeless' 무대를 꾸몄다. 동선호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시작한 무대는 솔라의 애절함 가득한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두 사람은 408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손승연과 '힐링 청년' 성경모이 선보이는 패닉의 '달팽이'. 손승연의 탄탄한 가창력과 성경모의 묵직한 목소리가 만나 모두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병마와 싸워온 성경모는 노래 마지막에 북받치는 감정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진심 가득한 두 사람의 무대는 434점으로 역전했다. 눈물을 흘리던 두 사람은 겨우 감정을 추스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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