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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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자책' 켈리, 타선 침묵 속 10승 실패

기사입력 2016.09.23 20:5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진태 기자] 메릴 켈리(SK)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켈리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1실점(무자책점)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켈리는 1사에서 박용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출루시켰다. 그러나 켈리는 유한준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남태혁을 삼진으로 끊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회말 윤요섭-오정복-심우준을 연속해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호투를 펼치던 켈리는 3회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2사에서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박용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2루 위기에서 켈리는 유한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빼앗겨 한 점을 잃었다.

4회말 켈리는 선두 타자 윤요섭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주자의 도루와 포수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켈리는 흔들리지 않았고, 심우진과 이해창을 범타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켈리는 5회말 1사에서 이대형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 박용근을 삼진으로 잡아냄과 함께 1루 주자의 도루까지 저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된 가운데 6회말 켈리는 선두 타자 유한준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켈리는 후속 타자 남태혁을 병살타로 끊어냈고, 윤요섭마저 범타로 돌려세웠다.

잘 던지던 켈리는 켈리는 7회말 볼넷 세 개를 빼앗기며 흔들렸다. 하지만 켈리는 상대 주루 실수와 함께 후속 타순을 막아내며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총 110구를 던진 켈리는 1-1로 맞선 8회말 수비에서 불펜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케리는 호투를 펼치고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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