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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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최은희 子 신정균 감독 "부모님, 탈북 후 국적 세탁하고 숨어 살아"

기사입력 2016.09.23 15: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감독 신상옥과 배우 최은희 부부의 아들 신정균 감독이 두 사람의 납치사건 당시를 떠올린다. 

23일 방송하는 MBN '아궁이'에는 신상옥-최은희 부부의 아들 신정균 감독이 출연해 두 사람의 납치 사건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신 감독은 "내가 '입양된 아들'이었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이었다.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갈 때쯤 부모님이 실종되셨다. 당시 신문 1면에 부모님의 실종 기사가 났는데, '양아들 정균'이라고 적혀 있었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신 감독은 "부모님의 탈북 성공 후 미국에서 국적 세탁 후 숨어 살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마을에 들어가 일본인으로 국적을 세탁하고 일본 이름을 가진 채 살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해가 지면 꼭 커튼을 쳐야 안심하셨고, 밤에 작은 소리에도 깨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셨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아궁이'는 23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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