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각성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0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이 표나리(공효진)를 고정원(고경표)에게 데려다 준 후 방송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은 잔뜩 술에 취해 버렸고,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고정원과 표나리는 뒤늦게 이화신을 찾아 나섰지만 그는 어디에도 없었다. 술에 취해 방송국으로 돌아온 이화신은 마주치는 여자들에게 자신과 사귀자고 말하고 다녔다. 그러나 질문을 받은 홍혜원은 이화신의 질문에 욕설을 하며 화를 냈고, 이화신은 어느새 표나리가 있는 기상캐스터 숙직실까지 가게 됐다.
"내가 뭐든지 다 해줄 테니 나랑 사귀겠느냐"라고 묻는 이화신에게 표나리는 노래와 춤, 방구 뀌기 등을 해달라고 졸랐다. 표나리의 대답에 기분 좋아진 이화신은 자신이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고 두 사람은 함께 웃으며 즐거워했다. 그러다 이화신은 "표나리, 3년 동안 나 짝사랑 한 거 아깝지 않느냐. 어떻게 짝사랑이 변하냐"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이화신은 지난밤에 자신이 벌인 일을 떠올린 뒤 좌절했다.
지난밤 일로 이화신은 방송국 여직원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고 말았고,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홍혜원과 만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와 표나리와 함께 밥을 먹자며 헤드록을 거는 고정원에게 "나 저녁 약속 있으니 둘이 먹어라. 제발. 그게 내 소원이고 진심이다"라고 소리쳤다.
고정원은 이화신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때마침 나타난 홍혜원은 이화신에게 "나랑 저녁 먹으러 가기로 하지 않았느냐"라는 말로 그를 구했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이화신은 다정하게 고정원의 차를 타고 떠나는 표나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해 표나리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후 이화신이 홍혜원을 데리고 간 곳은 조카가 살고 있는 빨강이의 바로 옆 집이었다. 지난번에 의뢰해놓았던 매물이 났던 것. 집을 둘러본 이화신은 홍혜원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고, 홍혜원은 돈을 빌려주면 자기랑 사귀는 거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화신은 "돈을 빌려도 너랑은 안 사귄다"라는 대답으로 홍혜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이에 홍혜원은 이화신에게 표나리에게 고백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되물었고, 그녀는 말만 하면 표나리는 쉽게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표나리를 배웅해주기 위해 그녀의 집 앞을 찾았던 고정원은 골목에 놓여 있는 이화신의 차를 보고서는 그의 차가 주차 되어 있는 건물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홍혜원과 이화신의 대화를 통해 이화신이 표나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것과 표나리가 이화신을 3녀간 짝사랑 했다는 것을 엿듣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화신이 친구의 여자를 빼앗는 '개XX'가 되어 보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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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