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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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재호 "팀의 새 역사, 주장으로서 영광"

기사입력 2016.09.22 22:45 / 기사수정 2016.09.22 23:0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캡틴 김재호(31)가 두산의 21년 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리게 된 두산은 팀 최초 시즌 90승(46패1무) 고지를 밟았고, 정규시즌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키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경기 후 두산의 주장 김재호는 "팀이 새 역사를 쓴 가운데, 캡틴으로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후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고비가 올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닥치더라. 갑자기 연패에 빠지다보니 주장으로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생각치도 못한 일들도 많았지만 결과가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두산은 예전부터 4강까지만 드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굳이 짚어보면 선발 문제라고 생각을 했는데, 올해는 그 부분들을 투수들이 잘 메꿔줘서 4강에 그치지 않고 우승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두산은 이제 2연패에 도전한다. 김재호는 "투수들 모두가 중요한 것 같고, 야수들은 큰 경기이다보니 개인보다는 팀을 위한 부분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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