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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슈스케2016' 각양각색 참가자 한가득…드디어 부활하나 (종합)

기사입력 2016.09.22 22:49 / 기사수정 2016.09.22 22: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개성만점 반전 참가자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22일 Mnet '슈퍼스타K 2016' 첫 회가 안방을 찾았다. 심사위원단을 7명으로 전면 개편하고, 1라운드에서 20초 룰을 도입하며 더욱 '배틀'을 강화했다. 

20초 룰은 최초 20초를 주어진 뒤 심사위원들로부터 추가 시간을 받아야만 완곡을 부를 수 있다. 추가 시간 부족으로 노래가 중간에 끊기면 즉시 탈락이고, 완곡을 부른 뒤에도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아야만 합격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 심사위원들은 각자 단 한 차례 슈퍼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1라운드부터 돋보이는 참가자가 많았다. 인천 에일리 박혜원은 완곡 열창 후 심사위원의 호평 및 '올패스' 속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리산 소년 김영근은 이미 수 차례 '슈퍼스타K' 시리즈에 지원했었던 인물. 그는 심사위원들의 요청 속에 윤종신의 '탈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의 '탈진'은 음원으로도 발매된다. 김영근의 노래에 거미는 눈물까지 보였다.

청원경찰 조민욱의 감동적인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길은 "2017년 '슈퍼스타K'에 나올 사람들은 이 무대를 기억하라"고 극찬했다. 그 역시도 심사위원 올패스를 받으며 통과했다. 조민욱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보스톤에서 온 13세 소녀 이진은 트와이스 'Cheer up' 2배속 댄스를 선보인데 이어 귀여운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이진에 대해 심사가 엇갈린 가운데 4대 3으로 그는 간신히 통과했다. 

선공개 투표 당시 1위를 차지했던 김예성의 무대도 돋보였다. 무대 시작 전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그는 존 메이어의 'I don't need no doctor'를 부르기 시작하자 심사위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 또한 올패스로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했다.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이지은은 에일리를 위협할 인물로 주목받으며 올패스로 통과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이세라는 눈에 띄는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선사해다. 다만 길은 "이 노래만 이렇게 부를 거 같다"고 우려했고 반면 거미는 "모든 노래를 이렇게 할 것 같다"고 다른 의미의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결국 만장일치로 합격시켰다. 

의대를 나온 보컬 이인세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팀원이 눈에 띄는 밴드 코로나도 호평을 받았다. 자작곡을 선보인 이들에 대해 용감한 형제 "400곡 넘게 쓴다. 심사하면서 들었던 곡 중에 제일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범수와 김연우가 서로 다른 심사평을 내놓는 가운데 모두 합격을 줬다. 거미는 "'벚꽃엔딩'과 겨뤄야할 곡"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20초 배틀 벽을 넘지 못한 참가자도 물론 많았다. 첫 참가자인 황상일부터 파란 출신 최성욱은 완곡을 눈앞에 두고 선택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보영 닮은꼴 참가자 김수빈 또한 완곡을 부르지 못하며 탈락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지영은 자작곡 '깔보지마'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을 당황케 했다. 

한편 '슈퍼스타K 2016'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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